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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게 다가왔다. 양의지가 두산을 떠날때만 하더라도 안방 약화를 걱정하는 시선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박세혁은 보란듯이 실력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올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4홈런, 63타점, 58득점을 기록했는데 안방에 생긴 큰 구멍을 완벽하게 메운 박세혁의 가치는 단순 지표만으론 설명할 수 없다. 포수 약점을 메우지 못한 롯데가 올시즌 내내 고전했듯 두산도 박세혁이 없었다면 통합 우승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9승 7패로 키움이 앞선다. 키움을 한국시리즈행 원동력은 ‘벌떼’ 불펜이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가을야구 엔트리에 투수만 무려 14명을 포함시켰는데, 7경기의 포스트시즌 동안 총 45차례 불펜이 마운드에 올랐다. 장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위기 때마다 상대의 흐름을 끊으며 포스트시즌 동안 팀



반지를 낀다. 이런 결말이 나오리라 생각했나.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멋진 마무리다. 영화 시나리오라 해도 욕먹을 상황이다(웃음). 수많이 우승했지만, 이번 우승이 가장 짜릿했다. 감독님과 코치진, 그리고 후배들이 고생한 덕분에 내가 또 반지를 끼게 됐다. 한국시리즈 마무리 투수는 옛날부터 상상만 해오던 장면이었다. 그게 현역 마지막 등판이 됐기에 마음이 후련하게 글러브를 벗게 됐다. 은퇴를 이미 생각하고 있었던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특히 조상우는 시리즈 평균 자책점 ‘제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의 공격력도 날카롭다. 오히려 시즌 기록에선 두산보다 키움이 앞선다. 2할8푼2리로 팀 타율 1위로 시즌을 마쳤다. 홈런 1위 박병호(33개), 최다 타점 1위 샌즈(113점), 최다 득점 1위 김하성(112점) 등을 보유했다. 이외에도 이정후, 서건창, 이지영, 김규민, 송성문 등의 방망이가 시리즈 내내 뜨거웠다. 두산,

같아 행복하다"며 양의지와 호흡을 밝혔다. 또 "(김)현수 형이나 (민)병헌이 형, 의지 형이 원래 같은 팀에 있었으니까 반겨줬다. 다른 선배들도 처음 봤는데 수고했다. 여기서도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자고 이야기하더라"며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공을 받아보고 싶은 투수에 대해 "모든 선수가 최고의 투수기 때문에 모든 선수의 공을 받아보고 싶다. 한 명을 고르기 힘들다"고 밝힌 박세혁은 "(대표팀 주전 포수는)

다 애증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희로애락을 함께한 모든 팬 덕분에 내가 20년을 버틸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상대팀 포수(두산 박세혁)한테 하는 말. 정정. 양의지 보상선수로 온 이형범도 같은 수술 경험이 있다고 함....일단 두산 선수들 향해서 하는 말은 확실하고 이형범 or 박세혁이라는듯. 사과해라 오재일,,, 같이 나오지 않았어...,? 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왼쪽).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10일 준플레이오프

잘된 일"이라고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아까워했다. NC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양의지도 두산전이 있을 때마다 김태형 감독을 찾아 인사를 한다. 지난 1일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두산의 우승이 확정됐을 때도 양의지가 이동욱 감독과 함께 경기가 끝나자마자 김태형 감독을 찾아 인사했고, 따로 축하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박세혁도 마찬가지다. 감독이 올해 정규

언젠가 이루고 싶은 목표다. 여기서 좋은 활약하고 내년 시즌 잘 치르고 WBC도 잘 하면 저도 올라갈 수 있도 의지 형도 자리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박세혁은 마지막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 "올림픽은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의 선수들이 나오니까 뜻깊을 것 같다. 올리픽이라는 이름 자체가

4차전에서 LG를 꺾고 선수단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두산 베어스의 ‘V6’일까 아니면 키움 히어로즈의 첫 우승이냐. 사상 첫 ‘서울 한국시리즈’가 오는 22일부터 7전4승제로 펼쳐진다. 1~2차전은 두산의 홈 잠실야구장에서, 3~5차전은 키움의 홈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뒤 6~7차전에 다시 잠실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박병호와 제리 샌즈를 완벽하게 틀어막고 ‘V6’의 마침표를 찍었다. 배영수는 한국시리즈 중간 이미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았다. 배영수는 고심 끝에 현역 연장 대신 은퇴 뒤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배영수는 KBO리그 통산 499경기(2,167.2이닝) 등판 138승 122패 평균자책 4.46 탈삼진 1,436개의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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